20대 화이자 2차 접종 완료 후기 (48시간의 기록)
나는 서울 시 내 카페 종사자 선제 접종 대상자로 선정되어, 주변 친구들보다 한 달 정도 백신을 일찍 받게 되었다.
1차는 7월 말에 받았고, 8월 26일 2차 접종 예정이었으나,,
2주가 더 밀려서 9.9로 변경... -_-
권장 접종일이 3주 간격인데! 6주는 너무 하자나~~~~
9.9 시간도 안되고 해서... 결국 접종센터에 전화했더니 흔쾌히 5주로 바꿔주셨당.
그래서 5주 만에 맞은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스따뚜!
.
우선, 센터에 도착 후 곧바로 문진표를 작성한 뒤 주의사항을 숙지한다. (1차와 동일)
접종 대기 중 · · ·
화이자는 1차보다 2차가 후유증이 훨씬 심하대서 내심 쫄아있었다.
휴...ㄷㄷㄷㄷ;;;
접종 후 15분 대기 중 · · ·
아직까진 별다른 이상이 없다.
드디어 2차 접종까지 완료 인증.! 쌍 따봉! d^_^b
본격적인
[9.2 오후 3시] 백신 접종 뒤 지켜본 나의 몸상태 상세 기록
접종 8시간째
아직까지는 접종부위 통증 말고는 아무 증상이 없었다.
그 대신, 접종 부위는 1차 때보다 3배 정도는 더더더 아팠다. ㅠㅠ
근데, 대부분이 당일 새벽부터 증상이 시작된다길래
일단은 잠을 자보기로 하고 곯아떨어졌다.
접종 12시간째
그리고... 역시나
새벽 3-4시쯤부터 극심한 근육통과 오한+탈수에 시달렸다.
누군가 내 몸을 후드려 패듯이 관절까지 아파서 낑낑 대다가
결국 6시쯤 거실로 기어 나와 타이레놀을 한 알 복용했다.
접종 후 처음 먹은 진통제라 그런지..?
일단은 약효가 굉장히 잘 들었다. 곧바로 근육통이 감쪽같이 사라졌음!!
접종 20시간째
약먹고 잠들어서 11시쯤 깼던 것 같다. 근육통은 많이 줄었지만 컨디션은 여전히 최악인 상태.
입맛도 없어서 방울토마토 5개만 씹다가 책을 좀 읽으니
다시 한번 근육통이 스멀스멀 올라옴 ㄷ;;
무서워서 곧바로 타이레놀 복용.
그러다 다시 낮잠을 2시간 자고 인났더니 훨씬 몸이 가벼워졌다.
접종 24시간째
이제 고비는 지난 건가~ 하면서 과자도 먹고 게임도 하고 쉬다가
이번에는 귀에서 이명이 삐--하고 울리다가 두통이 오기 시작 아효;;
이때, 세 번째 타이레놀 복용.
접종 30시간째
아니.. 끝난 게 아니였숴..????
근육통+오한+발열+두통이 한꺼번에 몰아닥쳤다.
그리고 몸에 열이 나니, 목과 코, 눈까지 미친 듯이 건조해짐
타이레놀 한 알 추가요~
접종 43시간째
아침에 코피를 흘리고 말았다....ㅎ...ㅏ...
또 오후까지 잔두통이 느껴졌지만 그래도 엄청 많이 나아진 듯..
그치만 두통이 남아있는 게 싫어서 타이레놀 또 하나 복용.
이틀째 집안에만 박혀있으니 너무 답답해서 집 앞에 나가 마카롱을 사왔다.
아프니까 당이 떨어졍;;;;
그리고 48시간째~~ing
이제는 정말 끝이 난 것 같다.
.
.
휴 살았다.
*추가*
6일째 되는날,,
숨쉬기가 살짝 답답함+두통이 한차례 있었음;
☆종합 후기☆
아프다는 걸 알면서도 직접 이고통을 겪어보니
진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서 속으로 욕을 엄청 했다..ㅡㅡ코로나 이 gsgg야......
그래도 진통제가 있어 버틸만했다 증말,,
아프면 지체 말고 타이레놀을 드시어요!!
또한, 부작용은 언제든 올 수 있기 때문에 4주간 더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한다.
제발 무사히 이대로 지나가기를 바랄 뿐!!!
하~~
얼른 집단면역이 퍼지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ㅠㅁㅠ
** 사람마다 증상과 통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