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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5월의 일상(실상은 맛집투어ㅋ)

by 베짱이가 꿈 2021. 5. 31.

벌써 5월이 끝나가는 고만,, 

31일 마지막 날 되돌아보는 5월의 소중한 일상들~.~

 

《5.4》

♧ 브런치 & 창덕궁 나들이 ♧

이 날은 어느 날 부터 계속 창덕궁에 가고 싶다는 친구를 만났다. 

나도 궁을 좋아하는 편이라 함께 고고씡~

우선 궁에 가기 전, 종로 #스프링 포니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앤틱 한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소품 하나하나 정성스레 배치한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수요일 대낮이라 그런지, 매장 안엔 우리 둘 뿐이었다.

가장 먼저 맛보았던 호밀빵 부르스게타

친구와 나는 각자 토마토와 아보가토 맛을 주문했다.

 >>이 날 메뉴 중에 가장 괜찮았던 음식이다.

두 번째 메인 메뉴는 버섯 수란 오일 파스타.

이름부터 느끼한 것들은 모두 때려 넣은 파스타다. ㅎㅎㅎ 

먹다 보니 역시나 너무 느끼했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담그신 듯한 열무 피클과 먹으니 딱 괜찮았다.

휴~ 피클이 신의 한 수.. 열무라서 더 맛있음!!

쪼기 왼쪽에 있는 건.. 적배추 샐러드인데 적배추가 진짜 너무나도 떫어서 도저히 씹지를 못했다ㅠㅠ

적배추가 원래 그렇게 쓴 지....? 으.. 손도 못 대고 남긴 ㅠㅠ

주문 전에 샐러드 맛을 여쭤봤는데..(사진만 기재됨) 설명한 것과 너무 다른 맛..;;;;;;;;;

브런치를 먹고 난 뒤 본격적으로 #창덕궁 나들이를 시작했다. 

고3 때 졸업사진을 창덕궁에서 찍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그 이후로는 처음 온 듯하다.

역시 서울의 고궁 중에선 창덕궁이 가장 이쁘다. ㅎㅎ

처마 색감도 최고!

마! 이게 바로 한국의 다!

없던 전생의 기억도 떠오를 것만 같은 아리따운 전각과 정원

창덕궁에서만 볼 수 있는 #낙선재

 대궐보다는 검소한 느낌이지만 충분히 매력적이다.

 


《5.6》 

♧ 송리단 길 - 카페 페퍼 ♧

디저트의 성지인 송리단 길 #카페 페퍼

케이크부터 시작해 쿠키와 스콘, 각 종 베이커리 등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하다!

정말이지.. 전부다 한 입씩 맛보고 싶은 비주얼 깡패들 ㅠ.ㅠ

앞서 다운타우너 버거를 먹고 온지라 상큼한 게 먹고 싶던 나와 친구는 엄청난 고심 끝에

레몬 케이크를 선택했다. 

생각보다 훨씬 신맛이 강해서 뭐랄까 좀.... 완조니 내 취 향!!!!!!!!!!!!!!!!!!

딱 내가 원하던 맛이다.

턱 끝이 아리는 신맛!

캬 날씨 좋다~

송리단 길에서 잠실역 쪽으로 나오면 곧바로 #석촌호수가 있다.

건너편엔 롯데가 장악해버린 잼실 뷰.ㅋㅋㅋ

 


《5.12》

♧ 송리단 길 - 피자네버슬립스 ♧

이 날은 피맥이 너무 땡겨서 

송리단 길 피자 맛집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피자네버슬립스

피자 종류가 다양했지만 결정 장애인 우리는

리뷰에서 가장 추천 수가 많았던 포테이토와 더블 페퍼로니로 주문했다.

음식을 받고 나니, 그동안 알던 포테이토 피자와는 다른 비주얼이다. 호오~

채 썬 감자튀김이 그대로 올라간 포테이토 피자였다. 그만큼 감자가 아주 ~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서 그만큼 맛도  풍족!!

포테이토도 참 맛있지만 나는 페퍼로니파 ㅋㅋㅋㅋ

여하튼 둘 다 짱-짱 맛있었다. 흐히힣

강추하는 맛집!!!

 


《5.13》

♧ 뚝섬유원지 한강 피크닉 ♧

코로나 이후로는 처음 온 뚝섬유원지 ㅠ.ㅠ 넘나 오랜만,,

이 날은 오후부터 굉장히 더웠는데 초 저녁쯤 오니 피크닉을 하기에는 딱 좋은 기온이었다.

이 날은 나의 생일이기도 했었당. 친구가 사 온 티라미수로 약소하게나마 초를 불었다.ㅋㅋ 쑥스럽구만 ⌒_⌒

지금껏 먹어본 티라미수 중에 가장 존맛탱..!!!!

이미 먹기 전부터 맛은 보장한다는 친구의 말이 옳았다. 

헐 일단, 티라미수가 굉장히 꾸덕하다. 

그만큼 치즈 지분이 엄청나서 맛이 훨씬 더 깊다. 짱짱!!

너무 맛이씀 ㅠ.ㅠ

참고로, 성신여대 근처에서 사왔다구함. 카페 이름은 까먹었네..;;

내껀 아니지만 내꺼인척 해보는 꽃다발 인증^^7

이거슨 요번에 대기업에 취뽀한 친구를 위해 우리끼리 준비한 작은 꽃다발이당. 희희

꽃은 내가 직접 골라봤당. ((파스텔 톤보다 쨍한 색에 더 진심인 편. +_+))

칭구야 취업 축하한다 ~!!! >_< (백수는 웁니다..)

사진만 봐도 군침이...

내 최애 배달음식 엽떡. 캬캬

피크닉엔 뭐니 뭐니 해도 엽떡이지(?)! 우동사리까지 추가해서 알차게 머거땅.

난 정말이지 한 달 동안 엽떡만 먹고 살라해도 할 수 있을 거 같아,,,,

한강 노을 너무 이뿌다~~~ 무려 노필터 사진임!!

힝 또 가구싶다아아

 


《5.15》

♧ 종로 보쌈골목 ♧

오랜만에 대학교 선배와 함께 술 한잔 하던 날

나는 서울 살면서 종로에 #보쌈골목이 있는지 이 날 처음 알게 됐다.

정말 골목길에 쫘르륵 굴보쌈 가게들이 가득 찼다.

굴도 제법 싱싱하다.

사장님께서 매일 아침마다 통영에서 바로 오는 굴이라고 당당하게 설명해주셔따.

 

그치만 원래 난 생굴은 잘 못 먹는데..

생각보다 굴 양이 많아서 선배 혼자 먹게 하기엔 뭐해서리,,

조심스레 한두 점 곁들여 먹기 시작했다. 

결국엔 먹다 보니 괜찮아서 순식간에 클리어-ㅋㅋㅋ

 


《5.29》

♧ 왕십리 - 순곱이네 곱창전골 & 카페 갈십리 ♧ (+크루엘라)

저녁 약속에 앞서 친구와 단둘이 먼저 영화를 관람했다. 

이번에 디즈니에서 나온 실사영화 '크루엘라'

어릴 때 101마리 달마시안에서 보고 지렸던 ㄷㄷ; 최고의 빌런 크루엘라가 드디어 실사화됐다.

게다가 배우들 라인업도 미쳤기 때문에 안 볼 수가 없었당.

흑흑.. 극장도 정말 오랜만...

크루엘라의 흑화 과정과 나름의 반전이 있어 꽤나 흥미진진한 작품이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봤다면 쿠키영상 꼭 봐야 함!! 

왕십리에서 친구들과 모이면 항상 가는 곱창전골 맛집 #순곱이네

이거슨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그래도 한동안 못 먹어서 그런지 이 날 따라 더~~ 맛있었던 전골.

그리고,, 뜨끈한 국물에 술이 빠질 수가 없어서 소맥도 몇 잔 ㅎㅎ.

2차는 왕십리 갬성카페 #갈십리 에서 라떼와 푸딩까지 해치웠당.

다이어트는 저 멀리~~~~~~~

갈십리는 갈 때마다 늘 만석이라 항상 실패했던 곳인데 이번에는 무사히 자리를 차지했다.!

아 그리고 이제는 지하에도 자리가 생겼다는 거!

생일선물로 받은 문어 인형 ㅋㅋㅋㅋㅋ 하찮고 귀엽군.

 


 

우왕 쓰다 보니 죄다 먹은 얘기뿐이네 ㅎㅎㅎㅎㅎ

역씨 먹는 게 최고야! 제일 조아! 짜릿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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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 이렇게 5월이 끝이 나는구나! 내가 가장 조와 하는 오월..

제발 내년에는 마스크 없이 만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