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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태국여행] 푸켓 2박 3일 여행기

by 베짱이가 꿈 2021. 2. 19.

천혜의 휴양지, 아시아의 진주 푸켓

 


2019년 8월 18일

푸켓 1일 차

푸켓 도착 


이제 방콕을 떠나 #푸켓으로 가는 날이다.

바캉스의 꽃인 동남아 해변 대한 로망은 누구나에게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곳은 늘 꿈에 그리던 휴양지.!!

드디어 그 꿈을 실현할 날이 오다니~~

방콕에 이은 태국의 두 번째 여행지는 바로, 여름휴가와 신혼여행지의 성지 푸켓이다.

일단 방콕에서 돈므앙 공항을 거쳐 푸켓 국제공항으로 Go Go~~!

이동시간은 90 정도 소요됐다. 새삼 태국이 넓긴 넓구나라고 느꼈던...

이륙  잠깐 졸다 보니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푸켓..!

.

겨우 공항에 도착했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_⌒

공항에서도 버스를 타고 숙소까지 2시간가량을 더 달려야 했다.

가는 길, 길가에 높게 솟은 야자수를 보니 이제야 푸켓에 왔음을 실감 하기 시작했다.

.

2시간 끝에 겨우 도착을 했지만, 정거장에 내려서도 안으로 한참 들어가야 한다는 거...

하필이면 언덕길 이어서 캐리어를 포기하고 싶었다. . . . 

.

~; 고생 끝에 리조트 안에 도착을 하니 벌써 해가 뉘웃뉘웃. 히히.. 이동하느라 하루  보냄 


ˇ푸켓의 숙소였던 '만다라바 리조트' ˇ


친구와 혼신을 다해 골랐던 우리의 리조트는 꽤 유명한 푸켓의 '만다라바 리조트'였다.

일단 리조트가 워낙 넓어서 셔틀차 없이는 이동도 힘들다. 호텔컨셉이 정글이기도 하고,, 시내와 떨어져 있어(완전고립ㄷ) 편의점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웬만한 식사는 룸서비스로 해결해야 했다. 그래도 오는 길에 미리 사뒀던 과자랑 초콜릿이 봉지 한가득 ㅎㅎ

  우리 먹으러 왔나벼 흐흐..

그리고, 드. 디. 어. 한국에서 챙겨 왔던 컵라면을 꺼내든다.... 심장이 뛴다...

이때를 위해 겨우 참아온... 우리들의 소듕한 불닭보끔면과 룸서비스로 시킨 피쉬엔칩스까지 더해 아~주 만족스러운 푸켓의 첫 끼를 나눴다.

~ 배불리 먹고 각자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보다가 어느새 기절해보륌..

항상 하루의 끝은 기절 ⊙_⊙zz

 


2019년 8월 19일

푸켓 2일 차

피피섬+몽키섬 투어


드디어 푸켓의 아침이 밝았다. 

이날은 일정이 아주 빡빡한 날이다. 바로 #피피섬 투어 나가는 .

일단, 아침부터 늦잠을 자버린 탓에.. 신청해둔 조식을 못 먹었다ㅠㅠ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로비로 나가니 투어 업체에서 리조트까지 픽업을 와준 덕에 이동은 수월했다.

도착  곧바로 스노쿨링 주의사항을 열심히 들었다.

사실 스노쿨링은 선택사항이어서 쫄보인 나와 친구는 절.대. 물속에 들어가지 않는 걸로 이미 합의를 봤다 ㅎㅎㅎ 

그렇게  1시간  ···

스노쿨링 장소에 도착하고 보니, 배에 우리 둘만 남아있었다....ㅋㅋㅋㅋㅋ

우두커니 앉아 구경만 조금 하다가, 보다 보니 재밌어 보여서... 살짝 발만 담가볼까 하다가 그냥 뛰어들었다.;;;;

하지만 들어오자마자 바로 후회 0_0;

곧바로 기름통 붙잡고 울부짖었다  역시 무린가.. 발...이... 안닿... 아.... 누가 나 좀 살려줘요 제발ㅠㅠ

나의 정신 사나운 모습에 지나가던 가이드님께서 불쌍히 여기시어 결국 도와주셨다.. 휴 살았다-

나는 당장  위로 올라가고 싶었는데.. ..? 가이드님 포기하지 말라며 오히려  깊은 곳으로 데려가심ㅋㅋㅋ대환장

어쩔 수 없이 이끄는 대로 끌려가긴 했는데.. 이제 호흡기(?) 물고 천천히 바다 밑을 보라신다..

자기만 믿으라며   놓지 않겠다던 가이드님... 너무 든든해서 순간 사랑에 빠질뻔했다; 그러고 보니 잘생기심... 크흠.

점점 즐기는 중ㅋㅋ

덕분에 제법 적응이 돼서 가이드님 손을  잡고 물고기랑 산호 구경 실컷 했다. 와.. 이거 생각보다 너무 재밌잖아.? 다들  해보세여ㅠ

그렇게 잠시나마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마치고 나니 그제야 친구를 찾아 두리번대니 이미 다른 가이드님 손잡고 울부짖는 중ㅋㅋㅋ 

가이드님 극한직업.

 

스노쿨링을 마치고 다시 배에 올라, 다음 코스인 #몽키섬으로 향했다. 몽키섬도 피피섬 일부에 속한다. 볼거리가 참 풍부한 푸켓!

몽키섬은 말 그대로 원숭이가 살고 있는 섬이다

오오 드디어 모습을 보인 원숭이씨..!!

처음엔 섬에 원숭이가 산대서 반신반의했지만? 진짜다!!!! 원숭이가 진짜 있다!!!

어떻게 바다 한가운데 원숭이가   있는 거지..? 먹이는...?!!! 정말 신비로운 푸켓이구려

캬~ 청량하다 청량해~bb

피피섬 투어는 섬에 내리지는 않고 바다에서 바위섬 주변을 빠르게 둘러본다. 

피피섬 해변과 내부는 최근, 관광으로 인한 급격한 오염으로 통제 중이었다. (19년 기준)

크 자연을 보호할 줄 아는 태국.. !

뜻밖의 원숭이까지 실컷 구경을 하고 드디어 점심시간.

메뉴는 스파게티와 볶음밥이었다. 자율배식이라 두 그릇 먹었지롱..ㅎㅎ;;;

밥을 다 먹고 나서 선착장 주변에서 스무디까지 사 먹은 우리는 정말.. 푸켓에 먹으러 온 게 맞나 보다 ^_^

즐거운 피피섬 투어를 마치고,

다시 육지 선착장으로 돌아와 리조트까지 픽업을 해주셨다.

그 와중에  안에서 친구와 나만 조마조마...ㄷㄷ 그것은 바로 리조트 수영장 이용시간이 7시까지 였기 때문이니...

선착장에 돌아왔을 때가 5 .. 게다가 우리 리조트가 가장 멀었기 때문에 내리는 순서도 라스트ㅠㅠ 

사실 리조트 선택에 우리가 아주아주 심혈을 기울였던 이유가 바로, 리조트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합이였다.ㅠㅠ 

사진만 봐도 너무너무 이뻤다구.! 다음  역시 일찍부터 투어를 나가야 했기 때문에 기회는  하루, 무.조.건. 간다.

결국 단, 20 남겨두고 리조트로 돌아왔다 후아...

로비에 내리자마자 직원 분께 부탁해 수영장으로 순삭 이동. 한시가 급하다아아.

리조트 내에 수영장만 십여 개 정도가 있는데, 일단 우리 방과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초이쓰.!

어쩔 수 없이 짧은 시간 아주 감질나게 놀다가 퇴장해야 했다....   ..

리조트가 정글처럼 꾸며져 그런지, 해가 지고 나니 너무너무 어두웠다. 도대체  가로등을 안 켜주는 건지..?ㅠㅠ

리조트 자체도 워낙 넓고 길이 어려워서 후레시를 켜고 30분을 헤매어서야 우리 방을 찾을  있었다(보통은 셔틀 차량으로 이동).

이때 살짝 호러 재질... 어두컴컴한데 길에 도마뱀이 자꾸 돌아다녀 으아ㅠㅠ 아주 담력훈련이 따로 없었다.

고생 끝에 방에 들어와 다짜고짜 냉장고부터 여는데, ?  생일 케이크가.!!

사실 이날, 친구의 생일이었기에 전날 밤부터 풍선과 가랜드로 숙소를 꾸며놨었다.

아마 청소하시던 직원분이 그걸 보고 준비해 주신 거 같았다.

너무 감동 >_<

저녁 메뉴로 시킨 룸서비스 수제버거 연어 스테이크 +우리의 보급 식량인 컵라면 곁들어 생일 만찬을 함께 했다.

아니 이거 2인상 맞나...? (꿀꿀)

아름다운 피피섬 투어와 즐거운 스노쿨링, 감질맛 났던 수영장, 그리고 친구의 생일파티까지 완벽했던 하루였다. 후훟

 


2019년 8월 20일

푸켓 3일 차

라차섬 투어


  역시 조식을 먹지 못했다. .... 역시  밥보다는 잠인 가보다.. .. 괜히 돈만 날렸군.

벌써 3번째 날로써, 푸켓의 마지막 날이었다. 바다뿐인 휴양지라 일부러 짧게 잡았더니 너무 짧았나...? ㅠㅠ 아쉽당..

 날 역시 #라차섬 투어 잡혀있었다.

라차섬도 아름다운 비치를 자랑하는 푸켓 명소로 뽑힌다.

섬 남쪽으로 건너가던 도중, 길이 너무 예뻐서 찍었당.

왜 이렇게 이쁘나 했더니 바로 옆에 라차섬의 하나뿐인 리조트가 있었다.

당장이라도 뛰어들고픈 이 투명한 해변 ㅠ_ㅠ 참 그립다....

리조트가 오션뷰를 정면에 두고 있어서, 이때만큼은 이 곳 투숙객이 참 부러웠다. ㅋㅋ

아쉬운 대로 발이라도 담가보기.... 흡

라차섬 투어도 스노쿨링이 포함된 일정이었지만, 우린 이미 체크아웃도 마쳤고, 저녁 비행기가 잡혀있기 때문에 차마 바다에 뛰어들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저 투명한 해변에 홀딱 반해 당장이라도 뛰어들 뻔했다...

에효 결국 섬에 내려 물장구나 치고 있던... 친구와 .... 흡; 그래도 섬이 - 이뿌니까 그걸로 됐지 ~

 와중에  썬텐을  하겠다고 일부러 썬배드에 다리를  펼치고 누워있으니 잠이 솔솔 왔다.

이후 섬에서 점심을 먹은 뒤 다시 육지로 출발~

오늘은 반나절 짧은 투어였기 때문에 3시쯤에 모든 일정이 끝이 났다.

 

++피피섬과 라차섬의 비교++

두 섬 모두 너무나 힐링이다. 하지만 둘 중 한 곳을 두고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약간의 정보..?

우선, 액티비티(스노쿨링 등)는 두 섬 모두 가능하다..!

하지만

자연경관 또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더 원한다면 피피섬>>라차섬

좀 더 자유롭게 해수욕을 즐기고 싶다면 피피섬<<라차섬

이렇게 추천..!

 

다시 리조트로 컴백하고.

체크 아웃은 마쳤지만 비행기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 로비에서 쉬다가, 지하에 다리를 씻으러 갔더니 글쎄 샤워실이 있었음. 잠시 뇌정지.

 이럴  알았으면 바다에서 놀걸 그랬어어어!!! 소리 없는 절규를 하고, 로비로 돌아와 프론트를 이용해택시를 불렀다.

리조트의 콜택시 요금은 가격 흥정이 필요 없이 정가로 운행됐다. 500바트였나...?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ㅠㅠ

리조트에서 공항까지 1시간은 족히 걸렸기에 500이면 썩 괜찮은 가격인 것 같다.

마지막까지  친절했던 만다라바 리조트.

이제 정말 떠나려 하니, 숙소에 머무는 내내 친구가 몰래 흠모했던(ㅋㅋㅋㅋ) 핸섬 직원분이 직접 마중을 나와줬다.

기사님도 도착 후 공항 안까지 가방을 날라주셨다. ? 왜 이렇게 친절해.. 팁을 줘야 하는 건가..? 했더니 호텔 서비스에 포함이라며 쿨하게 퇴장하셨다. 뭐야.... 진짜ㅠㅠ 이러면  가기 싫어진다고요ㅠ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에 담은 마지막 푸켓의 모습.

 푸켓 이제 안녕~ ~ ^∇^

집으로 가즈아.!

 

.

 

+여행 후..

마지막 날 라차섬에서 했던 썬텐의 방식이 잘못됐던 건지, 동남아의 자외선을 너무 만만하게 본 건지;;

  저녁부터 다리가 후끈후끈거리더니 엄청 가렵다가 나중에는 피부감각이 아예 상실됐었다...

한국에 돌아와 일주일을 꼼짝없이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했던... 무식하니 몸이 고생하는구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