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주에 다녀왔던 강릉여행을 포스팅하려 한다.
우선, 이번 일정은 친구들과 갑작스레 약속 잡아 번개로 떠나버린 일정이었다. ㅋㅋㅋ
넷이서 급하게 떠난 거라 비록 당일치기로 가게 되었지만, 1박2일 못지않은 알찬 구성이었다.
우리의 강릉 당일 코스!
동화가든 >> 순두부젤라또 >> 안목해변 >> 카페"AM" >> 바이크 투어(by. 바이크스토리) >> 형제 장칼국수
여행 당일. 아침 9시 반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KTX를 타고 강릉역으로 출발~!
1시간 반을 달려 도착하고 보니,
다행히 날도 너무 좋았다! 해가 쨍쨍- 샤랄라~ 하고 기온도 따뜻!
도착 직후 강릉역 인증샷 한 번 싹- 찍어주고!
곧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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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코스는, 바로바로 순두부 짬뽕으로 유명한 맛집 #동화가든이다.
식당엔 11시쯤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주변에 사람들이 북적였다
뜨악⊙_⊙ 이 사람들 전부 웨이팅 중이신... ㅎㄷㄷ
그래도 유명 맛집답게 번호표를 제공하고 있어서, 의자에 앉아 편히 대기할 수 있었다.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에도 사진 찍느라 바빴당.
그리고 꽤나 회전율이 좋은지? 30분 정도만에 입장할 수 있었다.
우리 넷다 엄청 배고팠던 상태라 ㅋㅋ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밑반찬 축내는 중 ㅋㅋㅋ 김치도 너무 맛있어.. 맛집 인정!!
드-디-어 영접한 강릉 초당순두부짬뽕.! 짬뽕과 순두부의 만남이라니..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끝내고, 두 번째 코스인 #순두부젤라또를 먹으러 갔다.
카페 이름 자체가 '순두부젤라또'인데, 강릉에 1호점과 2호점이 있다. 우리가 간 곳은 2호점.!
카페가 꽤 커서 4층까지 마련돼있다.
순두부 말고도 젤라또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각각 순두부 2 , 제주감귤 , 피스타치오
한입씩 맛 본 결과 상콤한 제주감귤이 가장 내 취향이었다.
순두부는 그냥.. 고소한 두유맛..? 심심한 맛이다. 생각해보니 그저 두부 맛인 건데,, 뭘 기대한 거지..ㅋㅋㅋㅋ
아직 좀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는 틈에 우리끼리 셀카를 호다다다닥 찍었다.
여기가 카페인지, 스튜디오 인지..?ㅋㅋㅋㅋ
그렇게 한참 떠들고 보니,, 벌써 1시.
생각해보니 우리 아직.. 바다를 못 봤다.
더 이상은 못 기다려!! 당장 바다 보러 가자~~~~
세 번째 코스는 드디어 마주한 #안목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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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바다다~~~~~
이게 얼마 만에 바다냐~~~ 오랜만에 마주한 동해안을 보니 엄청 신나 버렸다.
바다는 언제 봐도 참 좋다~!
강릉은 사랑이야♡
눈앞에 무한히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파도소리를 듣던 중에.
물 위에 있던 갈매기들이 갑자기 우르르 날아와 우리 앞으로 모여들었다.
처음엔 뭐지..? 싶다가 마치 사진이라도 찍으라는 듯 사람들 앞에 도열해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
강릉 갈매기는 예전에 부산에서 봤던 갈매기들보다 훨씬 순하고 작았다.
어쩜 어쩜 우는 소리도 냐옹- 거려서 진짜 귀여워 미치는 줄 ㅋㅋ
그나저나 얘네 왜 이러는 건데 ㅋㅋㅋ 밥 달라는 건가...?
귀여운 강릉 갈매기에 홀딱 반한 뒤,
우리는 네 번째 코스로 안목 카페거리에서 가장 뷰가 좋아 보이는 #카페"AM" 으로 갔다.
역시나 창가 쪽은 자리가 다 차있었지만, 창가 쪽이 계단식으로 돼있어서 안쪽에서도 바다가 아주 시~원하게 보였다.
캬~ 마치 대형 스크린 마냥.. 창문에 꽉 들어 찬 망망대해가 아주 장관이다.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 호로록-
하루 종일 먹었으면서 여기서도 커피와 디저트를 촵촵+_+ 역시 내 입은 쉬질 않.는.다.
.
한 참 뒤에 카페에서 나와 안목해변을 배경으로, 수호랑과 반다비와 찰칵!
그다음 다섯 번째 코스는, 강릉에 왔다면 꼭 한 번 타야 한다는 스쿠터!!
우리가 이용한 렌탈샵은 바로 #바이크 스토리였다.
우리 중 한 명이 아직 면허가 없어서 '언니 뒤에 타거라!!' 하고 자신 있게 외친 후 시범 운영을 해보는데..
헉. 이거 생각보다 무섭잖아......
심지어 이걸 도로 위에서 다른 차들이랑 타라고..? 선생님.. 살려주세요.
우리가 일제히 사색이 되자 사장님 급히 전동바이크 꺼내오심..ㅋㅋㅋㅋ
전동바이크와 스쿠터는 큰 차이가 없다만,
바이크가 무게감도 훨씬 가볍고 무엇보다 자전거 전용도로로 이용할 수 있다는 안도감 때문에 선택했다.
휴.. 그래 우리 그냥 이거나 타자...
결국 넷이 사이좋게 바이크로 선택!
다행히도 자전거 도로에 우리밖에 없어서 멈추지 않고 마음껏 달릴 수 있었다.
게다가 차도 옆이라 바다도 더 가깝게 즐길 수 있었다. 히히
도로 옆에 펼쳐진 동해바다를 보며 달리니 완쩐 씬나.!!!!
잠시 멈춰 서서 탑승 인증샷도 빼놓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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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다 보니 벌써부터 해가 뉘웃 지고 있었다.
이러다 정말 주문진까지 갈 기세여서.. 아쉽지만, 다시 방향을 틀어 오던 길로 되돌아갔다.
경포호 앞에서 출발해 사천진까지 찍고 돌아와 마지막으로 경포호까지 짧게 둘러보았다.
생각보다 경포호가 무지~ 넓고 커서, 반의 반도? 못 돌고 돌아왔다.
그렇게 한 시간 반 코스를 마치고 돌아와 무사히 장비를 반납하였더니
사장님께서 갑자기 가위바위보를 해보라 하셨다. 오 모야모야~ 하면서 나름 기대를 부풀고 냈는데.! 한판에 끝내버린..친구..ㅋ
옆에서 아빠미소로 지켜 보시던 사장님께서 주섬주섬 서랍에서 무언가를 꺼내셨다. (두근)
경품은 바로바로 스벅 기프트카드.!! 우와.... 이런 것도 주시다니 대박ㅋㅋㅋ
너무나도 친절하셨던 사장님 덕분에 아주 즐겁고 안전하게! 바이크를 타고 돌아왔습니당 :)
바이크를 타는 동안, 바닷바람을 대차게 맞아서인지 우리 모두 뜨끈한 것이 먹고 싶어 졌다.
이제 해도 저물어가고 금세 배고파진 우리는 마지막 코스로 택시기사님이 추천해주신 장칼국수 맛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택시에서 내리고 보니 이미 영업 종료.. 응..? 이제 6신데..?
곧바로 지도검색 후 주변에 있는 다른 맛집으로 갔으나...? 여기도 영업 종료..? 뭐야. 뭔데.
다시 터덜터덜 큰길로 나가던 도중, 때마침 발견한 #형제 장칼국수
드디어 영업 중인 식당을 찾았다... 후.. 누가 보면 새벽인 줄 ㅠㅠㅠ
여기도 사장님께서 엄청 친절하셨다.
칼국수 맛은 '덜 매운맛', '기본 매운맛', '아주 매운맛' 이렇게 나눠져 있었다.
나는 평소에도 엽떡 가장 매운맛만 시켜먹기 때문에, 맵부심을 가지고 가장 매운맛으로 도전했다.
맵긴 매운데 못 먹을 정도는 아니어서 뚝딱 비웠당. 사장님께서 속 괜찮냐며 몇 번이고 걱정하셨지만 거뜬했다. 아마도..? 희희..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칼국수 사진은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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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이제 완전히 어두워져 있는 강릉..
우리도 곧 예약했던 열차 시간이 다가와서 다시 강릉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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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의 짱꿀잼 일정을 마치고,. 이제 강릉 안녕~~~
그동안 동해바다 여행이라 하믄.. 주로 속초를 많이 갔었는데 요번에 강릉에 제대로 빠져버렸엉,,
다들 강릉 가세요 두 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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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필카를 챙겨 왔던 친구가 며칠 뒤에 인화해서 보내준 사진들.! 색감이 너무 이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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